— 주식시장과 정치, 그리고 우리의 증권 계좌에 대한 이야기 —
2025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그가 선거 기간 내내 외쳤던 말 중에 가장 투자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든 건 바로 이 말이죠:
"집권하면 코스피 3천대를 찍겠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5838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6/0000074369?sid=154
단순히 상징적인 숫자 뿐일까요?
이 공약 뒤에는 ‘상법 개정, 공매도 개혁, 선진국 지수 편입’이라는
대한민국 주식 시장의 체질 개선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재명 정부는 가장 먼저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쉽게 말해
“주식 시장에서 사기 치는 사람들, 이제 제대로 잡겠다”는 이야기예요.
이런 것들을 철저히 처벌하고, 감시 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거죠.
또 하나 주목할 건 공매도 개혁입니다.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팔고, 나중에 싸게 사서 갚는” 방식인데,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때문에 손해를 본다고 느껴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관과 외국인에게 유리한 공매도 제도를 손보겠다고 약속했죠.
📌 정리하면:
공정한 게임판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당선 소식 이후, 증권주가 급등했습니다.
특히 미래에셋 증권의 주가가 눈에 띄게 올랐죠.
왜일까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미리 사두는 거예요.
“지금 사두면, 나중에 진짜 코스피 5천 되면 대박 나겠지?”
여기서부터는 냉정한 질문을 해봐야 합니다.
상법 개정은 사실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에요.
왜냐면 상법은 기업의 운영을 좌우하는 법이라서,
경제계와 국회 모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죠.
📌 예시로 보면 이래요:
학교에 새로운 급식 규칙을 만들겠다고 하면
학생, 선생님, 영양사, 급식업체 모두 다 반응하겠죠?
누구는 "좋다" 하고, 누구는 "싫다"고 할 거예요.
법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대기업은 상법 개정을 통해
소액주주들이 이사회에 더 큰 목소리를 내게 되는 걸
달가워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국회 다수 의석을 가진 정당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법 통과 여부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매도는 단순히 “먼저 팔고 나중에 사는” 게 아니라,
거대한 자금이 얽힌 정교한 투자 전략이에요.
그래서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들은 이걸 꼭 필요로 한다고 주장하죠.
이재명 대통령의 그간 이야기를 살펴보면,
“공매도 자체를 없애겠다”는 게 아니라
“불법 공매도를 막고, 정보의 비대칭을 줄이겠다”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4713514?sid=100
하지만 실제로 시스템을 바꾸려면?
이런 ‘디테일한 실행’이 필요하고,
금융위·거래소·증권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력해야 해요.
외국인과 기관은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큰손이에요.
예를 들어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30~40%를 외국인이 들고 있죠.
그래서 이런 변화가 생기면 걱정하는 소리가 나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볼 수도 있어요.
🧠 “제대로 된 법과 시스템이 있으면,
외국인도 더 신뢰하고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실제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하려면
공매도 시장의 투명성과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권고가 여러 차례 있었어요.
추가로 빠질 수 없는 이슈가 있죠?
바로 금투세 (금융투자소득세) 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결국 폐지하기로 결정되었는데요.
한동안은 이 금투세의 실현가능성 때문에, 한국 주식 시장의 돈이 전부 해외로 떠나가고 개인 투자자가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었었죠.
금투세 폐지를 결정하면서, 바로 그 후속조치로 상법 개정안 추진을 예고한 건데요.
한국 주식시장에, 금투세가 문제였을지 아니면 기울어진 시장 구조가 문제였을지 한 번 지켜보는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60638?sid=100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은
주식시장의 시스템 자체를 좀 더 잘 정비하자 는게 핵심 내용일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우리 나라에서 올림픽을 성황리에 개최하려면 심판을 좀 더 공정하게 하고, 운동장을 좀 더 개선하자는 내용이겠지요?
하지만 코스피 5천이라는 숫자가
정말 투자자들의 신뢰를 통해 외국인의 자금을 끌어당길 수 있으려면,
실제로 한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할 것 입니다.
비유하자면, 우리나라가 올림픽에서 많은 메달을 따려고 한다면 결국 각 종목 선수들의 기량이 나아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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